이젠, 그리움도 平安
한 줄 금 간듯한 가슴 안에
물차 오르듯 자란 바윗덩이
햇살에 팔락거리는 그림자의 설렘
절로 위태해지곤 하던 어둠을
긴 시간 무관심인 척 넘더니,
빌딩 숲으로 내려다 보이는 길처럼
촘촘함의 깊이를 더해가는 계절에도
이젠, 오를수록 平安 하더라.
[헬리콥터에서 내려다 본 맨해튼 20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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