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렘이 이끄는 생 (詩와수필)/1.(詩)설렘이 이끄는 生(128) 친공2 모르는 이로부터 받은 한 통의 편지 한국 시인 명시선을 출간한다고 시 의뢰가 들어왔을 때가 아마도 2009년 말이던가 10년 초였던가.... 그때 저는 미국에 있었기에 출판사에는 책 받을 주소로 엄니 댁 주소를 알려줬었습니다. 아마 시인들 주소가 그 책 뒤에 수록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제 엄니가 며칠 전에 왔다며 이 편지를 건네주시더군요. 살짝. 아...이것도 생일 선물이구나..합니다. 지니고 있는 남은 한 권의 책을 다시 한 번 훑어보다 올립니다. 이해할 수 있니 이해할 수 있니... ... 사람에게서 꽃향기 난다거나 짙푸른 풀 냄새가 나도 하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걸 호흡 비슷한 누군가가 두고 간 바람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따르다 가슴에 별처럼 박힌 너를 발견함이 꽃보다 아름다운 일이라는 걸 사각의 그림판 같은 풍경에, 오래된.. 2013. 4. 2. 오래된 것과 새로 나온 것 한국 시인 명시선을 출간한다고 시 의뢰가 들어왔을 때가 아마도 2009년 말이던가 10년 초였던가.... 그때 저는 미국에 있었기에 출판사에는 책 받을 주소로 엄니 댁 주소를 알려줬었습니다. 아마 시인들 주소가 그 책 뒤에 수록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제 엄니가 며칠 전에 왔다며 이 편지를 건네주시더군요. 살짝. 아...이것도 생일 선물이구나..합니다. 지니고 있는 남은 한 권의 책을 다시 한 번 훑어보다 올립니다. 이해할 수 있니 이해할 수 있니... ... 사람에게서 꽃향기 난다거나 짙푸른 풀 냄새가 나도 하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걸 호흡 비슷한 누군가가 두고 간 바람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따르다 가슴에 별처럼 박힌 너를 발견함이 꽃보다 아름다운 일이라는 걸 사각의 그림판 같은 풍경에, 오래된.. 2013.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