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설렘이 이끄는 생 (詩와수필)/#Today feels like...부분공개

# Chris Garneau

by HJC 2013. 5. 17.

 

 

 

 

 

 

 

하늘빛깔도 바람도 사람마다 다르듯 무엇인가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느낌이란 그것이 자신 안에 있는 무엇인가와 교감한다는 것이고

그로인해 자신의 내면이 '신' 났다는 의미기도 하겠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어떤 날'이 있기 마련이고

자신의 의지로 더 깊숙이 단절되듯 가라앉고 싶기도 한데

바로 그런 날로 슬플 때가 아닌 가라앉았을 때,

난, 이 앨범을 스스로에게 처방한다.

 

위스키 한 잔 속 얼음 부딪치는 소리 간간이 들리는

흐린 조명의 응접실 소파에 파묻히듯 앉아,

숨소리 그대로가 읽히는 앨범 전곡을 듣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실내로 詩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