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구름의 손길이 교차하며
카메라 속의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자
낮까지 까실거리던 미온적인 실체
푸르르 그 얼굴 돌리며
구름과 함께 흩어져 사라진다
남겨진이 아닌 남은, 의
선명한 부재가 평화로 다가온다
- 20200710 남한산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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