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설렘이 이끄는 생 (詩와수필)/Like everyday life 2

Return to Love

by HJC 2016. 5. 2.

 

 

 

 

 

 

 

 

 

타인에게는 쉽지 않다고 보여도

움츠러든 가슴을 다시 펴게 하 이라면,

상대는 어느 쪽으로던 강하게 리드하는 

자신과는 다른 정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가능성은 새로운 만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잠잠히 회복시키고 조화를 이루며

불편함조차 당연함으로 알고 살던 세상에서

새로운 평화를 만나게 할 것이다.

 

그것은 첫눈에 반할 묘한 끌림 같은 것은 아닐,

세상의 조건으로는 규명될 없는

사랑의 시작에서만 생길 일이겠지만

어디 그렇게 가슴 뛰기 쉽겠는가.


한꺼번에 핀 꽃들 빠르게 한꺼번에 지더니

마당에는 이미 아카시아가 피다.

5월의 라일락이 4월에 피었

개나리, 목련은 봄, 가을 구분 없이 또 피고 지니,


10년 쯤 후면,

마침내 우리네 추억도 

아름다운 꽃으로 뒤섞피고 질지도 모른다

 



 

- Haejeong  20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