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그런 걸까
노래가사를 들으며,
그때그때의 마음에 따라 한 번은 참 좋구나
한 번은 그게 그렇게 중요해? 했는데,
이젠 양쪽 모두
그때의 느낌 그대로 입 밖으로 뱉어지지 않는다
풍선이 바람이 전부 빠져 터질 때 소리도 나지 않듯
내 육신에서도 조금씩 바람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
머리는 맑지 못하고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든 것의 레벨을 낮추어
나이를 빗대며 자위하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때론
내가 아닌 사람들에게의 디행이란 것이,
과연, 내게도 같은 것이긴 할까 싶게......
금요일부터 나흘만에 집에 돌아와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에는 치과 약속이 있어서 갔더니
얼마나 고단하고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온 입안이 이리 헐었느냐고 묻더군요.
그랬나.... 싶다,
엄니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할 수 있었던 것 별로 없더라는 생각에 실소가 나옵니다.
그렇게 엄니가 응급실에서 입원실을 거쳐 몇가지 어려운 검사 모두 통과하며 안정되고 회복하시는 동안
지인에게 일어난 더한 소식도 듣게되고
엄니 이야기를 하다 너무도 미안해 말문이 막힙니다.
참말..요즙 제 나이가, 제 주변인들이 모두 그런 시기인 듯 합니다.
가족마다 병원에 계신 분이 한 분 이상 씩은 꼭 계시니....
어찌어찌 18일로 전시는 끝났건만,
친구들과의 약속도 캔슬, 그 마감에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작품을 집으로 돌려받는 대신 KBS 방송국에서 가지고 가게 된 것이
오히려 제게는, 그 와중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었다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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