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Singapore etc.Photo Essay123 17. Englishman In New York 2015. 8. 30. 16. 괜찮은 거니 괜찮은거니 어떻게 지내는거야 나 없다고 또 울고 그러진 않니 매일 꿈속에 찾아와 재잘대던 너 요즘은 왜 보이질 않는거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니 내게 올 수 없을 만큼 더 멀리갔니 니가 없이도 나 잘 지내 보여 괜히 너 심술나서 장난 친거지 비라도 내리면 구름 뒤에 숨어서 니가 .. 2015. 8. 30. 15. 넌 이별 난 아직 거짓말 이길 내 귀를 믿지 못해 지금 난이길 혼자서 걷지 못해 너의 말보다 그 눈이 더 차가워 아프지 않을 순간이 오긴 할까 나쁘지 않은 추억은 줬던 걸까 눈빛보다 참기 힘든 그 침묵 어떤 말을 해도 넌 이별 모든 걸 다 줘도 넌 이별 눈물로 애원을 해도 넌 이별 어떤 말을 해도 난 아직.. 2015. 8. 24. 15. 하나는 인형, 하나는 사람 내 사랑, 그 거리에 묶어 두고. 거울을 보는데, 유독 참 미워보이는 날이 있다. 시선보다도 먼저 웃어지질 않지않느냐는 또다른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맞아. 혼자 있으며 웃으면 이상한 거지. 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아침.. 2015. 8. 24. 13. Botanic Garden에서 2015. 8. 22. 12 두통 종일 삐그덕 거리다보니 두통이 심해지고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를 파는 삼류 호프집 생각이 다 나던 2015. 8. 22. 11. 나는 겁이 납니다. 소금강가에서 서성이는 그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알고 당신의 목소리를 알고 당신의 향기를 알고 당신의 이름을 알고 당신의 전화번호를 알고 당신이 사는 동네를 알고 당신의 체온을 알고 당신의 습관들을 알고 아는 게 많아져 가도 난 여전히 당신을 몰라요 마냥 당신의 모든 .. 2015. 8. 20. 14. 허탕치다. 샌드위치 먹는 것을 봤는지 어디로부턴가 나타난 거위 가족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옵니다. 소금강가에 먹을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니 나처럼 주택가로부터 한 시간 쯤 아니 잔걸음이니 더 먼길을 소풍 나온 듯 합니다만... 빈손을 보이자 휙 좌향좌. 몸 돌려갑니다. 미안해라... 2015. 8.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