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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혼자 시간 보내기

미니와 지니도

by HJC 2016. 7. 1.

 

 

 

 

아고 예뻐라....

나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데도 매일 고양이 무료분양 싸이트를 들락거리며 구경한다.

그 중에도 3차 접종이 끝나고 중성화 수술 다 된, 집 주인이 사랑으로 키우다 하는 수 없어 눈물 머금고 파양한다는 고양이들 위주로

정말 거의 내일이라도 분양 받으러 갈듯 야옹이 성격부터 사는 곳 모두를 세세하게 읽어내리는 것이다.

난 그런 광고를 읽는 것이 다른 연예게 뉴스보다 흥미롭다.

 

이 동영상 안의 야옹이는 처음엔 개의 다리 한 짝만큼 작디작은 새끼 고양이는데 같이 어울리며 커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릴 적 한 때 고양이 한 마리에 개 일곱마리를 한꺼번에 키운적도 있어서 그때를 회상해 보면,

고양이 따라 다음 장독대로 뛰어오르며 한 개씩 뚜껑을 발로 차며 떨어뜨려 깨뜨렸던

유난히 다리가 짧았던 미니라는 개와 고양이 지니가 생각난다.

이들 동영상을 보니 딱 하는 짓이 어릴 적 내가 키우던 우리 애들 모습인지라 미소가 번진다.

그날 미니는 개 주제에 고양이 따라하다 장독 뚜껑만 꺴다고 어른들에게 벌을 받아 구석에 묶여 있어야했는데,

그때의 미니와 지니에게도 형제애{?} 같은 것이 있어서 벌로 그날 한 끼 굶어야 했던 미니를 바라보며 지니의 마음이 짠했겠다 싶다.

 

 

 

 -Spai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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