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ter Of Dreams1 새비재 은하수 이날의 기억은 좋은 편이 아니다 최고의 장소에 날씨에 최고로 잘 담을 수 있었는데 그럴 수 없었기때문이다. 파노라마로 찍기 위해 이제 막 7장 짜리를 겨우 두 번 찍으며 시작하는 중이었는데, 차 주인인 동료가 다 찍었다며 집에 가야겠다는 거였다. 평소 그러지 않던 사람이라 그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워낙 완강하게 서두르며 카메라를 풀고 짐을 싸는 지라 주변에 다른 이들도 있고 말을 길게 할 수는 없었고 하는 수 없이 아까운 촬영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의 당사자 말은 갑자기 몸 컨디션이 별로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통 우리는 별이나 은하수를 찍으러 가면 운전한 사람은 서너시간 차 안에서 쉬게 하고 밤샘 촬영을 한다. 그렇기에 갑자기 컨디션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는 4시간.. 2023.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