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도야간1 4. 웅도의 밤을 걷다 다시 유수교의 형체가 물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오랜 기다림 속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늘 자신의 몸을 옷처럼 치장하던 각자의 마음이 텅 빈 날의 외로움을 오늘은 저 다리 중간쯤에다 버리고자 한다. 홀로 견디어 온 시간이 눈물이 가로등 빛으로 반짝였다. (설렘이 이끄는 생/ HJ ) 2021.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