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어도 돼.1 청량사의 별궤적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있는 사찰로 663년(신라 문무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만큼 한밤에 보아도 구구한 세월의 모습에 대낮에 와서 자세히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청량사는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데 암봉에는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울창하다. 촬영하는 동안 반대편 산속에서는 고라니의 고함소리가 한동안 울려 퍼졌다. 처음 그 소리를 듣는 이들은 모두 누군가의 신경질 적인 고함에 깜짝 놀랄 것이다. 결국 이곳도 얼마 안 가서 구름이 흐르긴 했으나, 별일주가 아닌 궤적이어서 3,4시간 정도로 은하수까지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2.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