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봄꽃1 어느새 가까운 곳에도 봄이 맹세코, 그럴 나이가 되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 아이들이 예뻐 보이는 것이 친구들이 하나 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가서라는 말은 아니란 말이다. 아줌마라는 말도 싫어서 시장에서 값을 물을 적에도 아주머니라 부르는 내가 나 자신을 아줌마라 지칭하는 경우는, 오직 이런 예쁜 아이들 앞에서 만이다. 난, 내 나이를 실감하며 살아온 적이 없다. 미국에서는 한 살이라도 아래면 말을 올려야 한다는 개념 없이 존경의 정도에 따라 올리고 내리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에 대한 형성된 문화 자체가 무조건이기에, 한참 아래인 사람이 반말을 툭툭 해댈 때면- 그러지마. 그러지 마라. 봄 오고 꽃 핀다고 너만 한 살 더 먹는 거 아니다 제발 너만 들어가는 체 하지 마라!| 나보다는 많이 젊어 보이는 상대의 태도에 .. 2011.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