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안 내기 /정혜정
흔들리지 않을 동상이 흔들리고있다
초점 잘 맞지 않는 시야 속
음치로 동동거리는 내 마음이
순간의 사이를 잇느라 부려놓은
근심 이고흐르는 구름이
하나둘 셋 바람 따라
방향 바꾸는 깃발의 허둥이
잘 좀 살아보자
다색의 무료함에 길들여진 자책을 누른 채
슬며시 22년으로 들어선다.
Copyrightⓒ설렘이 이끄는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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