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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eneral

You

by HJC 2017. 2. 28.






You



별만 하늘에서 나를 지켜보는 건 아니지.

달만 하늘에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 아니더라.

밤, 떠난 이가 어디 너 뿐이더냐며 

생을 달리한 이에 대한 슬픔도 있었겠으나

이젠 어떠한 기원이나 투정도 부질없어

내 마음에서 쥐어주는 생각은 다시 건네받게 될  것으로

 별이고 달, 혹은 조형물이라 해도 무관하겠다


돌아보면 굴곡의 한가운데에서

밤낮없이 운명적인 순간 아닌 적 없고

결정적이지 않을 때 없었겠으나

그래도 그 모두

아름다운 순간으로 이어지는

짙은 연민이 전부일

生, you는




玎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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