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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Landscape&Other

34. 내가 친구 같은 모양이다.

by HJC 2015. 8. 24.

 

 

 

 

 

 

어쩜 그리 평온한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는거니?

 

 

 

 

 

 

 

한 3, 4 년 됐나....

비좁은 골목을 지나다 발견한 고양이.

다른 이는 쳐다만 봐도 경계하고 일어나 자릴 뜨려하는데,

나를 보고는 괜찮다 손짓하니 그러냐는듯 멈춘다

 

 아예 자릴 잡고 앉아

시커먼 카메라를 코앞에 들이대도 경계를 하지 않음은 물론,

고개까지 내쪽으로 돌리고 이렇게 바라보며 대화를 청한다.

 

카메라를 내리고 한동안 고양이와 시간을 보낸 후에야 자리를 떴는데

돌아와서도 내내 눈에 밟힌다.

사진을 뒤적이다 발견한 반가움에.....

 

-문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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