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후의 방사능 확산 예측지도, 태평양 전부가 고농도 방사능 오염
영상 원본;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_8N-umYzWGs
日원전 물고기 세슘 258배 검출…유아 36% 암 발병 위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에서 방사선물질이 안전 수준의 258배나 검출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잡은 쥐노래미 두 마리에서 일본 정부가 소비하기에 안전하다고 인정한 수준보다 258배나 많은 방사선물질이 측정됐다고 러시아매체 RT가 21일 보도했다.
도쿄전력(TEPCO)은 핵발전소에서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잡힌 이 생선에서는 세슘이 킬로그램당 2만5800 베크렐 측정됐다고 전했다. TEPCO측은 방사선 수준이 이처럼 높은 것은 이 물고기가 방사능이 높은 곳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먹이와 해저 토양을 채취해 그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포획한 야생동물에서 측정된 최대 방사선 수치는 송어의 일종인 체리 새먼에서 검출된 킬로그램당 1만8700베크렐이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원전사태이후 눈이 들어가고 다리와 더듬이 기형을 가진 기형 나비가 관찰되는 등 수중생물과 육상생물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지역 사람들의 인체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RT는 전했다. 후쿠시마현의 건강관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아동의 약 3분의 1 이상이 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현내 36%의 아동이 갑상선이 비정상으로 커지고 있으며, 이는 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젊은 사람들이 갑상선의 방사선 오염에 특히 취약하며, 유아는 세포분열이 빨라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앵커 멘트>
원전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주변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에서 지금도 기준치의 최고 6배가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다는 건데, 정부는 정확한 양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180km 떨어진 치바의 항구입니다.
참치며 대구 등 주변에서 잡은 생선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다이토(수산물 도매업자) : "방사능 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검사를 다 하니까요."
원전사고 후 다소침체됐던 이 곳은 예전같은 활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변에서 채취한 쥐노래미에서 기준치의 6배 이상, 성게와 광어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취재결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후쿠시마 주변 13개현에서 잡힌 수산물들이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사고 후 만7천톤 가량의 일본 수산물이 수입됐는데,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얼마가 후쿠시마 인근 산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건당 1kg씩 샘플검사만 이뤄집니다.
또 표시된 원산지는 제품 포장지역이기 때문에 원산지 확인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인터뷰>그린피스 재팬 : "(제대로 조사가 안돼서)소비자들은 위험한 어류와 그렇지 않은 어류를 러시안 룰렛하듯 먹고 있는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원전사고 후 후쿠시마 주변 10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출처;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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