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수영이라 할 수영을 할 줄 모른다 하더라도
파도치는 바닷가에 서서 시원함을 만끽하다보면 결국 몇 발 들여놓게되는데
그 시원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아무리 깊어도 겁내지 않던 수영장과는 다르게 두 발이 모래바닥에 닿아 있음에도
감히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마주할 수 없어 온몸 웅크린채 등돌리며
밀려나가는 파도에 휩쓸려 나가지 않으려 물 속 모래바닥에 뿌리내리듯 안간힘을 쓰게된다.
그러다 파도와 함께 휩쓸려 발가락사이를 빠져나가던 모래의 느낌이란!
비 내리기 사작했으니
그 빗줄기 내다보고 있으면 이 갈중, 좀 가시려나....
'★ Photo > Gene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갠 오후 (0) | 2013.07.07 |
---|---|
바다에 그려지는 童心 (0) | 2013.07.05 |
해변스케치 1 (0) | 2013.07.01 |
이 나이 먹도록 (0) | 2013.06.30 |
Cross the road in a hurry (0) | 201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