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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eneral

해변 스케치 2 / 두려워도 한 발 들여놓으면...

by HJC 2013. 7. 2.

 

 

 

 

 

 

 

 

 

 

 

 

 

 

 

 

 

 

 

 

딱히 수영이라 할 수영을 할 줄 모른다 하더라도
파도치는 바닷가에 서서 시원함을 만끽하다보면 결국 몇 발 들여놓게되는데 
그 시원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아무리 깊어도 겁내지 않던 수영장과는 다르게 두 발이 모래바닥에 닿아 있음에도
감히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마주할 수 없어 온몸 웅크린채 등돌리며
밀려나가는 파도에 휩쓸려 나가지 않으려 물 속 모래바닥에 뿌리내리듯 안간힘을 쓰게된다.

그러다 파도와 함께 휩쓸려 발가락사이를 빠져나가던 모래의 느낌이란!

 

비 내리기 사작했으니
그 빗줄기 내다보고 있으면 이 갈중, 좀 가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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