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한 맛의 야채들1 # 맛있게 먹는 것도 일이다. 야채를 사다 샐러드를 해먹으려 가락시장엘 나갔었다. 도매시장이고 집앞인지라 가지 않아도 흐믓하고 사지 않아도 내것처럼 배부른 곳이기도 하다.돌면서 가지 호박 등등 주섬거리긴 했는데늘 저만큼 담아 놓은 바구니가 겨우 2000원이야?그동안 눈독 들이면서도 감히 너무 많고 싸서(?) 못 샀던 야채 한 바구니를 드디어 담아들고 오긴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살 때부터 우렁쌈밥 정식 같은 것에서 보이던 쌉싸름한 맛의 야채들이 섞인 것은 알았지만,다른 것들과 남들 하듯 따라서 싸먹느라 도대체 어느 정도였는지까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집에와서 조금씩 떼 먹어보니 멀쩡한 보통 맛의 야채는 몇 잎 되지 않는 상추 뿐이다. 일 만들었군!들고 온 수고도 있고 자신에게는 잘 먹어줘야 남는 거라 타이르고 있지만,좋아하는 이탈리.. 2011.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