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1 마음 고요해지는 시간 돌아와 침대에 누워 평소에도 좋아하던 Zero O’Clock을 몇 번이고 들었다. . . 그런 날 있잖아 이유 없이 슬픈 날 몸은 무겁고 나 빼곤 모두 다 바쁘고 치열해 보이는 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벌써 늦은 것 같은데 말야 온 세상이 얄밉네 Yeah 곳곳에 덜컥거리는 과속방지턱 맘은 구겨지고 말은 자꾸 없어져 도대체 왜 나 열심히 뛰었는데 오 내게 왜 집에 와 침대에 누워 생각해봐 내 잘못이었을까 어지러운 밤 문득 시곌 봐 곧 12시 뭔가 달라질까 그런 건 아닐 거야 그래도 이 하루가 끝나잖아 초침과 분침이 겹칠 때 세상은 아주 잠깐 숨을 참아 Zero O’Clock And you gonna be happy And you gonna be happy 막 내려앉은 저 눈처럼 숨을 쉬자 처음처럼 And.. 202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