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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3

길 잃고 사는 듯해도 길 잃고 사는 듯해도 / 정혜정 끝날 듯 걷힐듯 여전히 피어오르며 발길 돌려야 할 시간을 잡힌 채 강물과 어우러져 자유롭게 떠다니는 물안개 보기 좋게 빗나간 나의 예상은 불만 없는 시간으로 그 흐름을 따른다. 이렇듯 매번 다른 길로 말 걸어오는 자연. 본다는 것에서 연결된 만남의 의미는 개념의 궤도와는 무관한 울림이다. 줄곧 길 잃고 사는 듯해도 2023. 1. 6.
그럼에도... 기억하려 한다. 이승윤/ I am lost 그럼에도... 기억하려 한다. 끝날 듯 걷힐 듯 여전히 피어오르는 물안개 다른 장소로 가기 위해 발길 돌려야 할 시간은 보기 좋게 빗나간 나의 예상을 두고 불만 없는 시각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이렇듯 매번 다른 방법으로 말을 걸어오는 자연 본다는 것의 의미로 다가오는 그 모호함은 인간의 시력과 전혀 무관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줄곧- 길을 잃고 사는 듯 해도 -202201정혜정 / 남한강의 일출과 물안개 2022. 1. 27.
물안개 피어오르는 남한강의 새벽 그런 마음 상고대를 기대하고 갔던 탓일까 아침이면 맑게 갤 물안개를 보며 뒷걸음질 치고픈 불통에 나무와 흐르는 강물을 멈춘듯 길게 담아낸다 어쩔 수 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여전히 굳건하지 못한 잔가지와 같은 -남한강에서 Copyrightⓒ설렘이 이끄는 生 2022.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