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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eneral

나 어릴 적

by HJC 2016. 9. 14.








생각은 결국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는 것이고

극과 극으로 치닫는듯 해도 정점에서는 만나게 된다.



참 여러 면으로 쑥맥이었던 어린 난

빨리 대학생이 되면 좋겠어. 중얼거리곤 했는데

단란하지 않거나 무슨 다른 이유가 아닌,

순전 종로, 을지로, 청계천, 순서도 구분하지 못하게

집과 학교 밖에 모르며 커가게 될 것이 뻔한

 

유난히 과하게 엄격하기만 하던 울타리가 숨막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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