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글쎄...
자꾸 시야가 불분명해지는 거 같지?
그러며 그걸 세상이 흐려서라며
진열대 위로 올라가려는 거지?
무엇을 위해 이러는가 싶고,
그래서 남게 될 부산함 미리 짐작되어
중단해버리고 싶은 마음도 없지않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라면
춤이라도 추고 싶은 날 있었을까 싶게
낡고 옷에 맞추듯 쭈그렁해진 피부
근육 하나 없는 다리에 푸석한 머리결
하나 더 첨가 해
요즘 나,
흔들려도 아름답고 화려함 잃지 않는 꽃과는 다르게
스스로 세상이 시시해진 거 맞지?
- 汀
'★ Photo > Landscape&Oth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 사랑은 늘 도망가 (0) | 2015.08.22 |
---|---|
32. 제주에서 (0) | 2015.08.14 |
Tree sparrow (0) | 2015.08.12 |
30 갈매기 나르는 전곡항에서 (0) | 2015.08.03 |
29. 폭우 (0) | 201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