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놓고 다른 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음성에 나도 모르게 건너왔고 그 자리에 선채로 이 친구의 노래를 들었다.
들은 이들 생각은 모두 같은가, 심사위원은 한 곡 더 듣기를 청했고
그가 부르는 린다론슈타트의 데스퍼라도를 들으면서는, 절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모르는 이가 읽을 적에는 가벼운 표현 같게도 들릴 이 말이 노래를 듣던 순간의 내 진심이다.
생각으로는 산도 오르고 하늘을 날기도 하는 것처럼
목소리가 따라주지 않는 이들도 생각으로는 어떤 노래도 자신의 감정대로 잘 따라 부르는데,
오늘 내 딸들보다도 훨씬 어린 이 한동근이라는 93년생의 어린 친구가, 내 생각대로 노래를 표현해 주었기때문이다.
참 잘하는구나... 누군가의 노래를 들으며 감탄하는 것과는 또다른,
연습에 의해 갖춰진 노래가 아닌 자연스럽게 자기 가슴을 전달하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가창력을 간만에 본듯 하다.
얼마나 많은 이가 들었던 그것과는 무관하게--
난 오늘, 그런 한동근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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