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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저 들에서 만나자 2.
HJC
2022. 9. 17. 19:03
저 들에서 만나자 2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춤을 춘다.
그 꽃을 바라보는 바람이 흔들린다
그 바람에 시선 거둬가야 하는
구름이 아쉽게 흐르고 있다
평화로움인 줄 알았던 마음으로
네게 보낸 나의 시선이
바람 구름 꽃들과 버물려져 돌아온다.
네 시선이, 헛헛했던 나를 채운다.
/ HJ 2020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