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C 2015. 11. 19. 23:14

 

 


 

 

 

 

 

두드림

 

 

 

남모르게 초조함으로 가슴 치는 일

언제면 잔잔해지겠는가,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겠는가.

 

쉬임없이 오가는 계절

멀쩡하게 건너는 해와 달 아래에서 

절망이라 하기에는 터무니 없다면서도 

꿈이라 이름 짓기에는 늦은감 있는,

 

아직도 날마다가 시작인

누구든 한 번은 가져보아야 할

이 소란스러운 희망은


 

 

 

 

 

- 20151119 정혜정